[칼럼]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카페인’, 혈관 건강에는 독
[칼럼]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카페인’, 혈관 건강에는 독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9.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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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했던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완연한 가을이 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물론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음료를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찬바람이 피부를 스치기 시작하면 대부분 몸을 덥히기 위해 따뜻한 음료를 선택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커피는 현대인에게 뗄 수 없는 필수 기호식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커피의 성분 중 하나인 ‘카페인’이 커피를 즐기게 만드는 요소이다. 카페인은 섭취 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정신을 흥분시키는 각성 물질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혈관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각성 효과로 인해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시켜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효과를 더 자주 보기 위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는데, 이 경우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의 흐름이 떨어지게 될 수 있다.

혈액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환하여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청소해준다. 또, 세균, 바이러스 등의 침투를 막는 면역 기능 및 체온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신체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만큼 혈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리의 정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이 외에도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혈관 건강을 지켜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카페인 중독에 의한 과다 섭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요인이므로 하루 적정량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에서는 하루 400mg의 카페인 섭취는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커피 2~3잔 정도인데,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이라면 이보다 더 적은 양을 섭취해도 카페인에 의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개인에 따라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물론 카페인 섭취만 제한한다고 해서 혈관 건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등 혈관을 망가뜨리는 요인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기름진 음식보다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금주, 금연 등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 역시 건강한 혈관을 만들어주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때 과도한 욕심 때문에 체력에 맞지 않는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면서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에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평소 스포츠 활동을 하지 않던 이들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카페인은 과도한 업무 등으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존재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카페인 역시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카페인에 중독되어 과다 섭취하고 있었다면 혈관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보도록 하자.

강남서울하정외과 나창현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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