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소녀는 10대 출산율이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HealthdayNews)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Karolinska Institutet) 임상신경과 전문의 샬로테 스코룬드 교수 연구팀은 2007~2014년 사이에 출산한 12세 이상 여성 38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냈다.

이 중 6천400명이 ADHD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ADHD 진단을 받은 여성은 10대 출산율이 6.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임신 중 해를 미칠 수 있는 위험요인인 임신 중 흡연이 6.8배, 비만이 2배, 알코올 또는 약물 남용이 20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10대 때의 일상생활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매우 충동적이고 모험적이기 때문”이라며 “ ADHD 진단을 받은 10대 소녀는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부모가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10월 2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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