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절기마다 심해지는 지루성피부염, ‘정체된 열’을 배출시켜라!
[칼럼] 환절기마다 심해지는 지루성피부염, ‘정체된 열’을 배출시켜라!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10.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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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건강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운 계절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감기에 걸릴 뿐만 아니라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 기존 피부질환이 빠르게 악화한다. 그중에서도 지루성피부염은 잘못된 증상 관리 때문에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질환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무조건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약이나 스테로이드 연고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가슴, 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붉은 반점과 노란 비듬, 가려움과 따가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의학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으나 과도한 피지 분비, 박테리아와 효모균, 신경전달 물질 이상, 신경이완제 등 특정 약물이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이 정체된 체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몸을 고루 순환해야 하는 열이 스트레스나 급격한 일교차, 낮은 습도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상체에 집중된 채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원래 신체의 온도 분포는 두피와 얼굴 부위는 비교적 차갑고 아랫배와 손발은 따뜻한 것이 좋다. 동양 의학에서는 이를 ‘수승화강(水丞火降)’이라 하며 찬 기운은 위로,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향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대 임상의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네덜란드 의사 헤르만 부르하페도 머리는 차갑게, 발바닥은 뜨겁게 할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손발과 하체는 차가우면서 상체에 열이 몰려 있는 형상을 띤다. 이러한 신체 온도 분포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염증질환을 유발하기에 딱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그렇다면 얼굴 쪽에 집중된 열을 배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우리 몸의 에어컨 역할을 하는 코의 기능을 되돌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원활한 호흡을 방해하는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콧속에 농이 가득 차 있을 경우, 숨을 들이쉴 때 차가운 바깥공기의 충분한 유입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숨을 내쉴 때 두면부의 열을 제대로 배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 코 점막을 자극하는 치료를 통해 두면부에 정체된 열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면 피부 면역력이 향상되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에어컨인 코를 치료하는 동시에 몇 가지 생활습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두피, 얼굴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의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피부 상태에 알맞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흡연, 음주, 과로 등 염증을 악화할 수 있는 요인들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미소로한의원 인천점 김진후 대표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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