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통증(Chronic pain)을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이 해외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Hospital) 연구팀은 쥐를 모델로 한 동물실험 결과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RGS4 단백질’이 만성통증을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RGS4 단백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G단백질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며 감정, 행동, 인지, 중독 등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에서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RGS4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후 그 결과 쥐들이 느끼는 만성 통증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연구결과 RGS4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은 만성 통증의 유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염증 등으로 인한 신경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감각과민(sensory hypersensitivity)’이라는 증상으로부터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RGS4 유전자를 제거한 쥐들은 3주 이내에 신경손상 증상들로부터 회복했으며 다른 쥐들에 비해 활동성과 의욕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RGS4가 새로운 만성 통증 치료제의 타겟이 될 가능이 있음을 알려준다”며 “RGS4 단백질은 급성 통증을 만성기로 전환하고 지속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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