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단짠’ 식습관이 하지정맥류를 일으킨다
[칼럼] ‘단짠’ 식습관이 하지정맥류를 일으킨다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10.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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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이라는 말이 있다. 평소 섭취하는 음식이 건강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 이들 일수록 각종 질환의 발병률이 낮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식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경우 각종 자극적인 음식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을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 중에서도 ‘단짠’ 식습관에 길들여진 이들이 많다. 단짠은 단 음식과 짠 음식을 번갈아가며 먹는 것으로, 쉽게 질리지 않고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그러나 단짠 식습관은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하지정맥류의 주범으로 꼽히며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전달되어야 할 혈액이 다리 쪽으로 집중되는 질환이다. 다리로 혈액이 몰리면서 피부 바깥으로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올 뿐만 아니라 부종, 중압감, 피로감, 종아리 통증, 야간경련,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피부 착색, 궤양 등 심각한 문제로 악화될 수 있다.

단짠 식습관이 하지정맥류의 주범이 되는 이유는 당과 나트륨 때문이다. 당과 나트륨의 지나친 섭취는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체내 나트륨 과잉은 삼투압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짠 식습관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달고 짠 음식을 번갈아 섭취하면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로 비만이 되기 쉬운데, 이 역시 다리 정맥의 압력을 높여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인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싶다면 단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각종 자극적인 음식은 당과 나트륨이 과도하게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삼가도록 해야 한다. 이보다는 해조류, 견과류, 신선한 과일 및 야채와 같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혀끝을 자극하는 강렬한 맛으로 현대인들을 매료시키는 각종 단짠 음식들. 섭취하는 순간만큼은 큰 행복을 안겨주지만, 이에 현혹되어 단짠 식습관을 반복한다면 하지정맥류가 심화되어 다리 건강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다. 건강한 다리를 지키고 싶다면 단짠 식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강남서울하정외과 나창현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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