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비타민D 결핍이 근육 약화의 주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 연구진은 영국에서 60세 이상 4100명을 대상으로 인체 근육과 비타민D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노인 10명 중 약 4명은 근육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D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은 전체의 7.9%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비타민D 결핍을 나타낸 사람들은 비타민D가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보다 근육 성능 장애가 3배 더 많이 발생했으며, 비타민D 결핍은 근력 및 성능 장애 가능성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정도의 장애는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규칙적으로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근육 강도와 신체 기능의 질이 더 낫다”라고 설명했다.

또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고 있다. 신체 활동, 햇볕 쬐기, 비타민D 함량이 높은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노인들의 비타민D 결핍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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