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퇴치, 한발 앞선 예방·발견·치료로!”
“에이즈 퇴치, 한발 앞선 예방·발견·치료로!”
  • 현혜정 기자
  • 승인 2019.11.29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기발견 및 조기진단, 치료지원 및 접촉자 관리, 예방 및 교육·홍보 강화

에이즈 퇴치를 위한「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마련·추진

- 조기발견 및 조기진단 체계, 환자 및 접촉자관리 강화
- 연구개발 및 예방 치료, 대국민·대상군별 교육 및 홍보 강화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기념 유공자 표창 및 에이즈예방주간 캠페인 실시
- 매년 12.1.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유공자 장관표창 수여
- 전국 자치단체, 민간단체 참여로「에이즈 예방주간」다양한 캠페인 진행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23년까지 에이즈 퇴치를 목표(감염인지 90%, 치료율 90%, 치료효과 90%)로 하는「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년 3월 확정된 제2차 감염병예방관리기본계획(2018∼2022) 내 후천성면역결핍증 정책 추진방향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대한에이즈학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등의 의견수렴 후 지난 달 25일, 「감염병예방법」상 후천성면역결핍증 전문위원회에서 의결해 확정했다.

HIV 감염인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에 감염된 사람,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은 HIV에 감염된 후 면역체계가 손상되어 기회감염(주폐포자충 폐렴, 결핵 등) 등이 나타난 경우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HIV/AIDS 생존감염인은 1만 2991명, 신규 발생은 1,206명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6개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나, 사전예방‧조기발견‧치료지원의 보다 강화된 대책을 통해 에이즈 퇴치를 가속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였다.

* OECD 국가별 낮은 HIV 감염률 : 1위 일본(1.1명/10만명), 2위 한국(2.0명/10만명)

HIV/AIDS 감염부담이 비교적 낮은 것은 그간 정부가 보건소 HIV 무료 검사(익명검사 포함) 확대, 에이즈상담센터(고위험군 상담소) 및 의료기관 감염인상담사업 운영, 감염인 항바이러스제 치료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기진단‧지속치료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HIV감염자는 항바이러스제 지속 치료시, 감염력이 거의 없어져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며, ‘AIDS 환자’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므로,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산정특례에 의한 10%)을 지원함

최근 들어 신규 감염인 연령이 낮아지고, 외국인 HIV 감염인 증가 등 국내 HIV/AIDS 역학 특성이 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조기진단, 치료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야 에이즈 퇴치를 가속할 수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규 감염 제로, 사망 제로, 차별 제로”를 비전으로 2023년(1단계)까지 「감염인지 90%, 치료율 90%, 치료효과 90%」, 2030년(2단계)까지 「감염인지 95%, 치료율 95%, 치료효과 95%」를 목표로 설정했다.

1. 조기발견 및 조기진단 체계 강화

① HIV 노출 후 검사 권고시기를 단축(12주→4주)하여 조기에 감염 인지할 수 있도록 진단 시기를 개선한다.

HIV 감염 선별검사 권고시기, 기존 노출 후 12주에서 4주로 단축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재검사(6주, 12주) 실시를 권고한다.

* 선별검사를 효소면역시험법(EIA)으로 시행한 경우 최근 노출일로부터 6주 이후, 그 외 검사법은 12주 이후 재검사 권고

조기진단 및 감염 인지율 향상을 위한 보건소 HIV 간이검사 체계 개선 및 지원을 강화한다.

* 현재 전국 96개소(전체 보건소의 37%) → ’23년 : 전국 보건소 확대

** 신속검사(20분내 결과확인)에서 양성인 경우 “반드시 추가검사가 필요함을 안내“

③ 감염취약집단(고위험군) 검진율 향상을 위해 에이즈예방센터를 통한 신속진단ㆍ상담 등 종합서비스 지속 제공 및 시설을 확충한다.

* 현재 에이즈예방센터 5개소(서울3, 부산1, 경기1) → ’23년 7개소

2. 환자 및 접촉자 관리 강화

① 감염인 상담사업 참여 의료기관 확대, 감염인상담의 질 향상을 위해 상담간호사 확충 및 정기적 교육·회의 지원을 강화한다.

* 현재 참여 의료기관 26개소, 전담상담간호사 35명 → ’20년 30개소·50명

② 생존감염인 및 장기요양시설 요구 증가에 대한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요양‧돌봄·호스피스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감염인 입원 시 간병인건비‧감염관리비 및 상담프로그램지원비를 통한 요양병원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국내 실정에 맞는 HIV 감염인 요양(돌봄)서비스 모델 개발」(정책연구용역, ‘18.12∼’19.12)

③ 감염인 진단·역학조사·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시 건강정보 처리 규정 신설 등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한다.(’19.12월)

역학조사, 코호트연구, 감염인상담사업 정보를 통합·분석·활용하는 에이즈 예방 관리지표를 마련한다.

3. 연구개발 및 예방치료 강화

① HIV/AIDS 완치제 개발 및 내성극복을 위한 HIV 저장소 마커 발굴, 저장소 제거 기술 등 신개념 HIV 치료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② 국내 HIV 질병 발생 요인 분석을 위해 고품질의 역학‧임상자료 및 생물자원 지속적 확보, 표준화된 코호트 자원 분양체계를 마련하고 임상·역학·분리주 등의 특성연구 확대 및 중개연구 활성화한다.

4. 대국민·대상군별 교육 및 홍보 강화

① 에이즈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맞춤형 소통사업을 강화한다.

대국민 대상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송출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 홍보, 자발적 행동변화 유도를 위한 이슈 캠페인을 추진한다.

*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 에이즈 예방 광고공모전, 에이즈 전시회, 오프라인 미디어 광고(버스 외벽, 지하철, 엘리베이터 보드 광고) 등

중앙부처, 의료기관 등 홈페이지에 감염경로 및 남성 동성 간 성 접촉 감염위험과 예방법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세부적으로 제공하여 에이즈 예방인식 및 실천 향상을 추진한다.

②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에이즈 지식 전달, 인기 웹툰을 활용한 세대별 에이즈 관심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바른 성생활), 3040세대(진단방법), 노년층(성매개감염병 감염경로)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③ 청소년 및 감염취약집단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비제도권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소년원, 보호관찰소 등)·감염취약집단에 대한 홍보 콘텐츠 노출, 에이즈 예방 교육자료 배포한다.(’20년∼)

④ 차별과 편견 해소를 핵심메세지로 하는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의료법 적용 대상자(의료인, 의료기관)에 대한「HIV 감염인 인권보호와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의료기관 진료 가이드라인(안)」을 개발·보급한다.(’20년)

* 국가인권위원회가 HIV감염인과 AIDS환자에 대한 의료차별 개선을 위한 정책권고 결정(’17.12.6)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을 기념하여 국가 에이즈 예방관리 사업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개인 38명, 단체 2개소)를 격려하는 2019년 유공자 포상 행사를 11월 29일(금) 13시30분부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ㅇ 표창 대상자는 보건소·민간단체 등 사업 유공자로서 HIV/AIDS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 유양숙 교수(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를 포함한 개인 38명과, 2010년부터 의료기관감염인 상담 사업에 참여하여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경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단체 2개 기관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올해 제14회 째를 맞는 에이즈 예방 대학생 광고공모전의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며, 대상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에는 질병관리본부장상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및 가족, 유관 단체 관계자,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써 32번째를 맞이하는 세계 에이즈의 날 주제는 “커뮤니티가 변화를 만든다(Communities make the difference).”이다.

커뮤니티는 지역사회 보건요원, 상담사, 시민단체, HIV 감염 고위험군(남성간 성접촉자(MSM), 주사기 공동사용자, 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등을 포함하며,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에이즈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말, 전 세계의 HIV 감염인 3,790 만 명 중, 79%는 검사를 받았고, 62%는 치료를 받았으며, 53%는 타인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없는 HIV 바이러스 억제상태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커뮤니티가 HIV를 종식시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차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에 보다 더 활발한 지구촌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계기로 2014년부터 시작한「에이즈예방주간(12.1.~12.7.)」을 운영하여 지역 현장중심의 캠페인을 추진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에이즈예방주간」을 통해 전국 자치단체와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으로 지역주민의 에이즈 예방과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에이즈예방주간(12.1.~12.7.)」동안에는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여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경기·인천·충남·대전·울산·부산·제주 등 전국 각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학교, 구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에이즈 퇴치 및 예방 캠페인이 진행되며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구세군보건사업부 등 민간단체에서는 자체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 에이즈 바로알기, HIV 감염인 차별해소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이번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 추진 및 에이즈예방주간 캠페인을 통해 HIV 감염 조기발견, 지속적인 치료지원, 청소년 및 고위험군 감염 예방 홍보·교육 등을 더욱 더 강화하여 에이즈 퇴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