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 다이어트(keto diet)'를 하면 독감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케토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이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예일의대 면역 생물학과 연구진은 마우스가 감염을 유발하기 1주일 전에 식이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다음으로 감염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면역 반응을 평가했다.

그 결과, 케토 다이어트를 먹은 마우스는 탄수화물이 많은 다이어트식을 먹은 마우스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았다.

연구진은 케토 다이어트가 기도에서 감마 델타 T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마우스의 독감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염증은 유해한 면역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감마 델타 T세포의 방출을 촉발한다.

이 반응은 다른 세포의 T세포 수용체에 대한 의존성으로 인해 마우스 감염 후 비교적 늦게 발생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감마 델타 T세포가 독립적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반응이 훨씬 빠르다.

감마 델타 T세포는 폐의 내벽에 점액을 생성해 신체가 감염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점액은 기도 위로 올라가 기침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이러한 유형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케토 다이어트가 독감 퇴치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정확히 밝히기 위해선 훨씬 더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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