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지난 10년간(‘08년-‘17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08년 대비 약 1.2배 증가)

- 남자의 비율(57.4%)이 높고, 전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이 발생
- 운수사고(35. 4%) 및 추락·낙상(34.3%)이 대부분 차지
- 조사결과 공유와 손상 예방 논의를 위한「2019년 국가손상감시사업 결과보고회」개최(12.18)

* 손상 : 질병 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것, 즉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결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08-2017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퇴원손상심층조사*)한 결과를 12월 18일에 발표했다.

* 퇴원손상심층조사: 매년 100병상 이상 200개 표본병원의 퇴원환자 9%를 표본 추출하여 의무기록조사 실시(통계청 국가통계 승인번호 제117060호)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08년 98만 3976명→’17년 120만 6345명, 약 1.2배)하였고, 평균 연간 112만 4,228명(전체 퇴원환자의 17.6%), 한 달 9만 3,686명, 하루 3,080명을 차지했다.

<손상 입원 환자의 연도별 추이, 2008-2017>

(성별) 남자의 비율(57.4.0%)이 여자(42.6%)보다 높고, 비의도성 손상(95.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 연령이 높아질수록 손상입원환자가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의 약 50%로 나타났다.

(원인별) 운수사고(35.4%)와 추락·낙상(34.3%)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부딪힘(12.3%) 및 자상(3.5%)이 주요 손상원인이었다.

(부위별) 손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22.1%), 외상성뇌손상(14.6%), 무릎 및 아래다리(11.1%)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손상감시사업에서 생산된 통계치는 2010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정책’의 주요 지표로 선정되었고, 2015년부터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 2020)의 손상예방 지표로 채택되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그간의 국가손상감시사업의 현황 및 결과를 공유하고 손상예방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12월 18일 (수) 「2019년 국가손상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일시) 2019.12.18.(수) 9:30~17:30 / (장소) 롯데호텔서울(서울시 중구 소재)

향후 ?2006-2017년 퇴원손상심층조사 통계집?은 내년 상반기에 발간하여 17개 시·도, 의료기관 및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손상은 예방 가능한 영역으로써 손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상 발생규모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선결되어야 하며,

질병관리본부는「국가손상감시사업」을 통해 손상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지킬 수 있는 손상 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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