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기지개 켠 독감, 경각심 가져야
예년보다 일찍 기지개 켠 독감, 경각심 가져야
  • 하수지 기자
  • 승인 2019.12.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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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빨리 시작된 독감 시즌, 더욱 주의해야

매년 겨울이 되면 '독감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독감은 겨울에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할 만큼 독감 시즌이 일찍 시작되었다.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에서는 12월 초에 진행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2개 주에서는 독감 활동이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비교적 온건한 편이지만 15개 주에서도 독감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시기에는 단지 두 개의 주에서만 독감의 활동이 높았고, 온건한 활동을 보인 지역은 3개의 주에 불과했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독감의 감염은 인플루엔자 B로 알려진 바이러스의 변종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꽤 이례적인 현상이다. 보통 이맘때 독감은 A형 독감으로 시작되며, B형 독감의 경우 독감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어린이 국립병원의 전염병 전문가인 베른하르트 위더만(Bernhard Wiedermann) 박사는 의료 전문가들을 위한 사이트인 힐리오에서 "일반적으로 독감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 이르러서야 B형 독감이 유행한다"며, "현대 시대에 독감 시즌의 초반부터 B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현상은 드문 편"이라고 말했다. 

힐리오는 실제로 독감 B형으로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현상은 CDC가 독감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온 지난 15년 동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DC는 올해 독감환자가 약 370만 명 이상이며, 입원 환자 또한 3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독감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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