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베이비파우더-난소암 발병과 연관성 없어”
美연구진, “베이비파우더-난소암 발병과 연관성 없어”
  • 임혜정 기자
  • 승인 2020.01.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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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활석을 함유한 베이비파우더의 부작용에 대해 오랜 논쟁과 많은 소송이 있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1만 6800여 건의 활석 관련 소송이 제기될 정도다. 그런데 베이비 파우더가 일부 암 발병과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산부인과 다나 고셋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25만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탈크 기반 분말과 난소암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이 최신 연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을 추적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4가지 다른 전향적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또 난소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들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도 거쳤다.

연구진은 활석 가루가 난소암을 유발하는 이유는 여성 생식기 부위에 활석 기반 분말을 사용할 때 분말이 나팔관이나 난소의 몸에 들어가 조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자극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련의 반응을 가져온다.

그러나 활석 가루가 확실하게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난소암이 전체 여성의 1% 가량에서 발견될 정도로 드문 암이라는 것이다.

고셋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 이 주제에 대한 최고의 연구다. 생식기 분말 사용과 난소암의 관련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난소암과 생식기 활석 분말 사용과의 관련성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부정적 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활석은 석면이 든 지역에서 발견되는 천연 미네랄이다. 석면은 암 유발 물질이다. 미국 화장품 탈크 제품 제조업체는 1976년 석면사용 금지에 동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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