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섭취가 모든 연령대에 걸쳐 잠재적으로 유해한 수준으로 인체에 남아있다는 외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알루미늄은 냄비, 음식, 화장품, 조리 도구 등 사실상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연구진은 독일의 다이어트 연구 데이터와 독일 소비연구II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품의 알루미늄 함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성인의 주당 평균 음식 관련 알루미늄 노출이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설정한 허용 가능 섭취량의 50%에 이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특히 코팅되지 않은 알루미늄을 함유한 화장품 및 식품 포장물 등이 알루미늄 섭취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식품을 가공하고 포장할 때 알루미늄 함량이 낮고 적절히 코팅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탈취제 및 치약에 알루미늄 화합물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코팅되지 않은 알루미늄 접시나 냄비 또는 알루미늄 호일에 음식(특히 산성 음식과 짠 음식)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신생아가 알루미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능한 경우 아기의 생후 첫 6개월 동안 모유 수유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알루미늄에 대한 일반적인 노출은 유해하지 않지만 코팅되지 않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식품 재료를 사용하거나 알루미늄을 함유한 화장품 등을 자주 사용하면 주당 섭취량을 영구적으로 초과할 수 있다”라며, “이는 알루미늄의 축적을 증가시켜 신경독성, 알츠하이머병, 유방암을 유발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독극물 아카이브’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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