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또 그로 인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최근 하버드 의대 국제연구팀은 아래의 5가지 습관을 지킨다면 남성의 기대 수명은 평균 14년, 여성의 경우는 평균 12년이 더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 야채를 많이 많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
2. 매일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
3. 체질랑지수(BMI) 18.5~24.9의 적정한 체중유지
4. 금연
5. 포도주 기준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하루 2잔 이하의 음주

연구팀은 과거 1980년부터 2014년까지 약 34년간 미국 여성 7만 8865명과 1986년부터 2014년까지 약 27년간 남성 4만 4354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5가지 습관을 모두 지키지 않은 남성은 50세 기준으로 남은 기대 수명이 평균 25.5년, 여성은 29년이었다. 반면 5가지 습관을 모두 지켰을 경우 남성의 기대 수명은 평균 37.6년, 여성의 경우는 43.1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가지의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82%,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6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5가지 습관을 모두 지키기 않았다 하더라도 지킨 것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은 줄고 수명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기대 수명 연장에 대해 시사하는 것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야 한다. 생활 습관은 혼자서 고치기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공 정책 등이 건강식을 더욱 장려하고, 이를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연령층이 30세에서 75세 사이인 것을 감안할 때 지금이라도 5가지 습관을 지키려고 한다면 기대수명 연장에 있어서 유리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심장학회 학술지에 실렸으며, 타임지, 포브스 등이 소개했다.

한편 2018년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2018년 출생아의 경우 남자 79.7년, 여자 85.7년인 것으로 나타났고 60세 남자의 경우 향후 22.8년, 여자 27.5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사되었다. 이 수치는 OECD 회원국과 비교해 남자는 1.7년, 여자는 2.4년 높은 것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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