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리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바로 '종아리 근육'
[칼럼] 다리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바로 '종아리 근육'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20.01.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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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날씬하기만 해도 되었지만, 이제는 날씬하면서 근육으로 다져진 몸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쿼트, 필라테스 등 신체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운동법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마른 몸을 위해 무작정 굶기만 하는 다이어트가 유행했던 때에 비한다면 매우 반길만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근육을 키우는 것은 외관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근육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첫 번째로 혈관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신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이 외에도 뼈를 단단하게 성장시키며, 균형 잡힌 체형, 체온 유지, 체중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근육은 신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조직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종아리 근육’이다.

종아리 근육은 또 다른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이는 마치 펌프처럼 활발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물론 다른 부위에 위치한 근육들 역시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종아리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다리가 인체 중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만큼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인데, 혈액이 아래로 내려갈 경우 중력에 의해 다리에 고일 위험성이 높다. 게다가 다리로 전달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려주어야 하는 정맥벽이 동맥에 비해 약한 것도 종아리 근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처럼 다리 혈관은 다른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환경이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종아리 근육이 약해진다면 다리에 전달된 혈액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부종, 종아리 통증, 중압감, 야간 경련 등 각종 이상 증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쉽다. 이 경우 피부 착색, 궤양, 괴사와 같이 다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혈관질환에 노출되고 싶지 않다면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종아리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욕심에 등산, 웨이트 트레이닝, 마라톤과 같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오히려 다리 정맥에 압력을 높여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다리 근육이 너무 약하거나 혈액순환 장애를 자주 겪었다면 격렬한 운동은 삼가도록 하고, 빠르게 걷기, 스트레칭 등 적정 수준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주서울하정외과 최승준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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