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취약계층인 어린이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비 위한 대응요령 전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한국에서도 4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어린이집 역시 비상이 걸렸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 체계가 약해 어린이집과 같이 집단 생활을 해야 하는 곳에서는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는데다가 전염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전국 어린이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제작)과 함께 어린이집 대응요령을 긴급 배포하였다. 

어린이집에서는 깨끗히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해야 하며, 보육교직원 외에 외부인의 어린이집 출입금지, 광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외부 현장학습을 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한 재원 아동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의심될 수 있는 발열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보인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상담 및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만약 감염증 증상으로 진료, 치료를 받거나 해당 아동 또는 가족이 중국을 방문한 경우, 학부모가 감염 우려로 어린이집에 통보하고 등원하지 않는 경우라고 해도 출석으로 인정하고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중국을 방문한 아동 및 교직원이 있을 경우 입국 후 최소 2주 동안은 등원 자제를 권고하도록 하였다. 특히 본인 도는 가족이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방문자라면 등원 중단 및 업무 배제가 필수이다.

아울러 면역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아동시설 등에도 감염병 예방 및 대응방법을 알리는 것과 함께 중국 우한시 포함 후베이성을 방문한 직원 및 이용자를 14일간 업무배제 및 시설이용을 자제토록 하는 등의 감염관리 지침을 적극적으로 전파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시설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 수칙 및 감염관리 요령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관리·감독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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