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의 협력이 따라야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국제적인 관심사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선언했다.

이 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 환자수와 사망자 수가 최근 며칠 동안 급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WHO는 지난 목요일(30일) 중국에서 7736건, 170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18개국에서도 98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기 중국 내 감염 건수에 비해 다른 국가의 발병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관계자들은 바이러스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국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함께 이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발표는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관심사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기로 한 것과 반대되는 것이다. 

이 선언의 주된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체계가 약한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게브레예수스는 "건강 체계가 약한 나라에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어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는 중국에서 발생한 발병 자체에 대해 WHO는 중국의 감염 통제 능력에 대한 확신을 계속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시기에 WHO는 발병과 관련해 어떠한 무역이나 여행 제한도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2009년 신종 플루,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 사태, 2019년 콩고 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사태 등 5차례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이 단체는 2005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발생 이후 이 선언을 처음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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