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 주식회사, 가축 건강관리 체계 '팜스플랜' 개발 기업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축산데이터 주식회사(대표 경노겸)를 2020년 두 번째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축산데이터(주)는 ‘팜스플랜’을 개발한 기업이다. 팜스플랜은 IT, BT, AI에 수의학기술을 더한  전문적인 가축 건강관리 체계(Healthcare Solution)로, 현재는 돼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각종 정보 분석으로 가축의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축질병의 경우 면역력 증대 및 이상행동 감지를 통해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팜스플랜은 사진촬영, 영상인식, 혈액채취, 유전자검사 등을 통해 돼지의 건강 상태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수집한 후,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개체별 항생제 사용 등 건강관리에 대한 처방을 내린다. 

게다가 이를 통해 돼지의 혈액 내 면역관련 정보를 통해 어떤 질병에 취약한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도 미리 알 수 있으며,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사양관리에 대한 정보를 해당 농가에 제공, 돼지들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관리를 받은 농가는 폐사율 감소, 농가의 약품·사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올바른 가축 사육관리를 통해 항생제 오남용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덕분에 기존 사육방식에 의한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 문제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국축산데이터(주)의 경노겸 대표는 가축질병 예방기술 확보와 개발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3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또, 사람과 유전자가 95% 이상 일치하는 돼지의 특성을 바탕으로 확보한 연구 데이터를 통해 향후 의료분야 연구개발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경노겸 대표는 지난 1.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시, 1차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는 사례를 대표하여 해당 AI기술인 팜스플랜을 시연한 바 있다. 그는 향후에도 융복합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시장을 넓히면서, 기술에 대한 요청이 있는 말레이시아, 인도, 호주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축산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축산 분야에서도 기술기반의 역량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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