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에는 비타민D 결핍이 퇴행성 요추질환으로 발생하는 요통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퉁지(同濟)대학 의대의 쉬하오웨이(Hao-wei Xu) 교수 연구팀은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퇴행성 요추질환이 있는 폐경 여성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퇴행성 요추질환의 위험요인은 비타민D 결핍, 흡연, 골다공증, 과체중이며 이중 심한 비타민D 결핍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퇴행성 요추질환에 의한 요통 발생 가능성(odd ratio)은 ▲심한 비타민D 결핍(혈중 수치 10ng/mL 이하)이 5.79 ▲흡연 4.18 ▲골다공증 3.33 ▲비타민D 결핍 내지 부족(혈중 수치 10~30ng/mL) 3.03 ▲과체중 1.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혈중 비타민D 평균 수치는 19.38ng/mL로 75%가 비타민D 결핍, 13%는 10ng/mL 이하의 심한 비타민D 결핍이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 기준치인 30ng/mL 이상인 경우는 12.5%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뼈 형성에 사용되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필요한 만큼의 혈중 칼슘 수치가 유지되게 한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서 별명이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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