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 건강 보호를 위한 현장점검 나서

겨울은 혹독한 추위도 문제이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로, 이로 인한 피해가 상당하다. 특히 고령자들은 이로 인한 호흡기 문제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겨울을 맞아 동절기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이와 함께 노인요양시설의 미세먼지 대응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전체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자체점검 5,320개소, 지방자치단체 현장점검 1,278개소, 보건복지부 민·관 합동점검 1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대부분의 시설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지침(매뉴얼)’이 큰 문제 없이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흡기 기저질환을 보유한 입소자의 관리가 미비한 일부 시설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개선을 권고하였다. 

한 편,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고령의 노인들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3,790개에 10,870대에 달하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였다. 해당 지원사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49억 원의 추경 예상을 편성하여 지원하였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시설의 공기청정기 관리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 관리하여 향후에도 노인요양시설에서의 실내 공기 질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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