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예상 물량 총 80톤, 23년 만의 성과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의 삼계탕 수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일(20일)부터 국산 삼계탕 간편식이 캐나다로 수출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이번 수출은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함께 23년 간의 협의과정을 거쳐 이루어낸 성과이다. 정부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했지만 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되었다. 그러나 재작년 캐나다 정부가 국내 수출작업장으로 현지실사를 나오면서 수출을 위한 준비가 신속히 이루어졌다. 

2020년 수출예상 물량은 7만 4천개 분량으로 총 80톤에 달한다. 20일 13톤 수출을 시작으로 3월경에는 46톤, 연말까지 21톤을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국산 삼계탕 간편식은 12개국(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EU 27개국에 대해서도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삼계탕 수출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캐나다로 수출되는 것은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하며, 향후에도 각종 국가에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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