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개체 될 수 있는 현금 파쇄 조치까지 단행

최근 또 다시 코로나19의 확진 환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는 CNN의 보도를 통해 중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가 매개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현금까지 파쇄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매개체가 있으면 얼마나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는 것일까? 지난 6일 저널 오브 호스피털 인펙션 (The 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신종 바이러스는 금속, 유리, 플라스틱 등에 남을 경우 최대 9일간 살아남을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가 약 48시간 동안만 지속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굉장히 질긴 생존력을 가진 것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들은 이번 코로나19의 생존력을 확인하기 전 이에 관한 도움을 얻기 위해 코로나19를 제외한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사스, 메르스 등)에 관한 수십 개의 논문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주일 이상 표면에서 생존이 가능하지만 일부는 섭씨 30도 이상이 되면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또 가정용 살균제로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냈다. 예를 들어 에탄올 62~71%, 과산화수소 0.5% 또는 저염소산나트륨(발광)이 0.1%인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1분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멸균시킬 수 있다. 

코로나19는 변종 바이러스이긴 하지만 기존의 사스 등과 비슷한 종류이기 때문에 유사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에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알코올로 손을 소독하는 것을 권장한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표면이나 물체를 만진 후 입, 코, 눈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주된 방법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주로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분비물 등이 주변인에게 튀었을 때 전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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