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지정맥류 개선, 압박스타킹 선택도 신중해야
[칼럼] 하지정맥류 개선, 압박스타킹 선택도 신중해야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20.02.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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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란 다리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고 아래로 집중되어 생기는 혈관질환의 일종으로,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정맥의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역류하고, 이로 인해 혈관 돌출, 부종, 종아리 통증,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느낌, 가려움, 야간 경련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하지정맥류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운 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피부 착색, 염증,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전반적인 건강을 저하시키는데다가 증상이 계속해서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증상을 일찍 자각하여 빠르게 치료를 받는다면 간단한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이 적용되는 치료법으로는 압박스타킹 착용이 있다.

압박스타킹은 다리를 적절히 압박할 수 있도록 고탄력 소재로 만든 스타킹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압박스타킹과 의료용 압박스타킹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후자를 착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과 의료용의 차이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혼용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환자가 일반 압박스타킹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압박스타킹은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다리를 전체적으로 심하게 압박하므로 오래 착용하면 하체의 원활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증상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라면 반드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까지 부위별로 압박 강도가 달라진다. 말초 부분인 발목은 압박이 가장 강하고 상대적으로 심장과 가까운 허벅지로 올라갈수록 압박이 감소되는 등 점진적인 압박을 통해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물론 모든 하지정맥류 증상을 의료용 압박스타킹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늦추는 보조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하다면 이보다는 다른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고 해서 무조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우선 의료진의 도움을 통해 하지정맥류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본인의 다리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이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받거나 현재 상태에 맞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 받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름길이다.

광주서울하정외과 최승준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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