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취급자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제11조(마약류 취급의 보고)에 따라 모든 의료용 마약류 생산·유통·사용 내역을 전산으로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서비스는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정보를 일반 국민을 비롯해 의사, 연구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비롯하여 불면증 치료를 위한 최면진정제 ‘졸피뎀’, 고도비만 등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식욕억제제 ‘펜터민’ 등 마약류 의약품 중 자신이 투약 받은 것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의 주요 내용이다. 

일반 국민은 본인의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조회 가능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 오남용을 가늠해보고 예방할 수 있다. 

참고로 자신의 정보는 공인인증서로 본인이 확인되었을 때만 조회 가능하며, 사용된  의약품에 대한 허가사항 및 안전정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의사는 '환자 투약내역 확인' 서비스를 통해 처방 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있는 환자의 지난 1년 투약 이력을 참고할 수 있다. 

연구자는 오남용 방지를 위한 연구·조사·교육 목적인 경우 심의과정을 통과한 후 '데이터 활용 신청' 서비스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 등 식별이 가능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편, 해당 정보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data.nims.or.kr)에 접속하여 확인 가능하다. 이는 ‘내 투약이력 조회’(일반 국민용), ‘환자 투약내역 확인’(의사용), 연구 목적 등 ‘데이터 활용 신청’,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및 취급자 목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