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의료기관 마스크 수급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3.5)'의 일환으로 의료계 4개 협회 중심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고 배분하기로 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의료 및 정책적인 목적을 가진 마스크 물량은 의료기관 등에 우선적으로 배분되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생산업체와 의료기관 공적판매기관의 개별 계약이 아닌 4개의 의료계 협회 책임에 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일괄 계약 후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 배분하고 다시 4개의 협회가 각각 배분 기준 및 방식 등을 마련해 그에 따라 마스크를 배분하게 된다. 때문에 일선 의료기관은 각 협회에 마스크 공급 요청 신청을 꼭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한정적인 마스크가 의료기관 및 현장에 적절하고 고르게 배포될 수 있도록 4개의 협회에 요청했으며 회원과 비회원을 구분하지 않고 배포하여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각 협회 역시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협회는 정책 시행 초기에는 초기 유통망이 정착되기까지 좀 더 체계적이고 긴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여 시, 도 지회장 회의를 통해 직접 배송하는 등 가능한 한 빠르게 일선 의료현장 및 기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개의 협회와 함께 배분된 마스크가 일선 의료기관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마스크 수급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협회별 수급 상황 등을 일 단위로 관리, 현장 방문 등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의료계 4개 협회 간 협의체를 구성. 격일 단위로 점검 회의를 추진하고 추가적인 개선 방안등을 긴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과 관련하여 문의사항 및 공급계획, 신청방법 등과 같은 자세한 정보는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s://biz.hira.or.kr), 각 협회별 누리집 및 협회신문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콜센터나 상담전화로도 문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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