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이자 대표적인 음식. 또 심장 건강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올리브 오일이 ‘심장병’에 대한 위험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해외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르타 구아쉬 페레(Marta Guasch-Ferre) 박사는 매일 올리브 오일 1큰술 이상을 섭취 한 사람들은 ‘심장병’ 위험으로부터 무려 21% 낮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버터나 마가린, 마요네즈를 같은 양의 올리브 오일로 대체하면 심장병부터 뇌졸중의 위험이 5% 감소된다는 것도 밝혀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이끌어 낸 구아쉬 페레 교수는 “올리브 오일에는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건강한 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만 명의 남성과 여성을 조사한 연구팀은 2년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 4년에 한 번씩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리브 오일을 하루에 반 스푼 이상 섭취 한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약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위험률은 2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올리브 오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장질환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구팀은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를 올리브 오일로 교체한 경우 역시 다양한 심혈관 질환 위험률이 5%,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위험이 7% 감소하는 것도 확인했다.

그러나 옥수수, 카놀라, 콩과 같은 다른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 오일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지원해 진행됐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