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편두통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그런데 편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편두통이 있을 경우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 반대에 놓인 사람들보다 두통약을 더 많이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인도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의 Deepti Vibha 박사 연구팀은 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 그리고 진통제 사용 완화에 대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번 연구는 Neurology Clinical Practice 저널에 온라인으로 출판됐다.

이번 연구를 위해 Vibha와 연구팀은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두통이 있는 4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 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평균 8알의 두통약을 복용했으며 이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두통이 얼마나 자주 발생했으며 두통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얼마나 증상이 심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이번 연구는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본인의 정보를 보고한 채 진행돼 정보 자체가 왜곡될 확률이 존재한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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