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주고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치아씨드'는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자 할 때, 또 디저트를 먹을 때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도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하는 임신 중이라면 어떨까? 아무리 건강한 음식 중 하나라 해도 꼼꼼하게 따져먹을 수밖에 없는 임신 중 '치아씨드' 섭취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보도에 따르면 치아씨드는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여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기간에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밝혀졌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치아씨드에는 필수 지방산 중 하나인 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는 신체 염증 반응을 줄여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태아의 뇌 발달을 돕고 조산의 위험을 감소시켜준다.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임산부는 하루에 약 1,000mg 정도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치아씨드에는 무려 18%정도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나 칼슘은 태아의 치아, 뼈 달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이며 임산부에게는 임신 합병증에 대한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이외에도 치아씨드에는 노화방지 효과 및 태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여러 영양소 및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섬유질로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충만함을 느끼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게다가 혈당 수치 조절, 변비 완화 등의 효과를 가져 임산부들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봤을 때 어쩌면 치아씨드는 임산부에게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식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 및 설사, 변비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고 혈당 조절을 본래 하고 있던 임산부라면 치아씨드가 혈당을 너무 많이 낮출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이나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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