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대상 코로나19 정보 제공 현황 및 근무환경 방역 체계 점검 목적

오늘(11일)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다국어 정보 제공 현황 및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을 점검하기 위해 다누리콜센터(1577-1366)로 발걸음 했다. 

이번 현장 점검의 목적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현황에 대한 것을 살피고 한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특수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는 콜센터 직원들을 고려한 방역 체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다. 

다누리콜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게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한국 생활 시 필요한 정보부터 폭력 피해 긴급 지원, 상담 및 통역서비스 등을 365일 24시간 제공하여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을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1월 27일 월요일부터 다누리콜센터는 전문 상담인력을 활용하여 질병관리본부 1339와 연계한 3자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7건의 통역을 지원했으며, 주로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은 보건소, 중앙의료원 등이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족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코로나19 예방에 관한 내용을 12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크메르(캄보디아)어,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네팔어, 영어)로 번역하여 다누리포털, 다누리앱, 결혼아민자 자조모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확산할 예정이다. 

한 편 한 공간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담원들을 위한 방역 체계의 점검도 실시했는데, 근무조를 새로 편성하여 근무 좌석을 한 칸씩 건너 앉도록 하고 지그재그 대형으로 배치하는 등 서로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담원들에게 개인별로 1인 1 헤드셋을 사용하게 하고, 교대 근무 시에는 공간 내 사용했던 모든 물품을 깨끗하게 소독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더 나아가 현장의 의견을 듣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을 적용하여 방역체계를 더욱 굳건히 강화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주민들에게 정보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문화 가족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애쓰시는 종사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상담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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