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생활 수칙만 잘 지켜도 건강 지킬 수 있어

3월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질병관리본부가 만성 콩팥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안내하고 조기 진료를 당부했다.

신장은 우리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 시키는 것은 물론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때문에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각별한 관리를 기울여야 하는데, 특히나 만성신장질환인 '만성콩팥병'은 생활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접어들고 있는 고령화 현상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콩팥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병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콩팥 건강에 빨간 비상등이 켜진 이들이 많은데,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콩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생활 수칙 9가지를 개발해 안내하고 있다.

1.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를 가급적 줄인다.
2. 칼륨이 많은 과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3. 콩팥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한다.
4. 반드시 금연하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5.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6. 주 3일 이상 30분~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을 한다.
7.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한다.
8.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타닌 검사를 받는다.
9.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인지가 어려운데다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성콩팥병의 특징을 언급하며 콩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가족력, 과거 병력 등과 같은 요인에 해당된다면 정기적 검진을 받아보길 적극적으로 권했다.

또 거품뇨와 혈뇨, 건강검진 시 혈뇨나 단백뇨가 관찰된 경우, 부종, 급격한 체중변화, 요량 증가 및 감소, 빈뇨, 소변 냄새, 허리통증 등과 같은 의심 즈앙이 있다면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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