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 코호트 연구를 위한 실무회의가 3월 1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다.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실무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임상역학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된 것이다. 

회의 주요 내용은 국내 코로나19 임상 및 면역 양상 연구과제 소개, 임상연구를 위한 연구조사서 양식 및 자료수집 방법, 자료 분석 및 활용 계획, WHO 역할 등이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확진자가 우후죽순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WHO는 코로나19 치료제 반응, 중증도 사망사례의 특징, 임상적 바이러스 특성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외 다른 국가와의 국제협력 연구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는 한국 정부와 상호정보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지침에 대한 수정과 보완을 시도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환자의 임상역학적 및 면역학적 연구에 대한 긴급 연구 과제를 진행하여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내 코로나19 임상 역학적 및 면역학적 연구를 통해 방역정책의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WHO와의 긴밀한 연계는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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