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이 국내에 이어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예방 수칙이 그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손을 잘 씻고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유지하기 등이 바로 그 예인데, 이 중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바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다.

손은 인간이 행동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도구이자 신체부위다. 때문에 여러 세균에 감염되기 쉬워 요즘처럼 대유행 중인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 특히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얼굴로 손을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BBC(www.bbc.com) 보도자료에 의하면 눈, 코, 입 등과 같은 신체기관을 통해 침투할 수 있는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마스크 착용으로 막아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리즈대 바이러스학자 스티븐 그리핀 교수는 이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면 손을 자주 씻지 못하는 상황 속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콜롬비아 대학의 행동과학자 마이클 홀스워스는 '거짓말' 기법을 통해 손을 얼굴에 올리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가 이야기 한 '거짓말' 기법의 기반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얼굴을 만지는지를 항상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신체 어느 한 부위가 가려울 때 손을 이용하기 보다는 다른 신체 부위를 사용하여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이외에도 본인이 상주하는 자리에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의 메모를 남겨 상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손을 항상 바쁘게 하는 것도 얼굴에 손을 가져가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및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자주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가까운 신체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