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자가 작년 1,574명에서 올해 2,042명으로 급증해 여름휴가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 것을 당부했다.

특히나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무려 2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계'가 운영된 이래 최대치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폭염 속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병관리본부는 연령대별로 온열질환 발생 장소가 다르다는 것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을 전했다.

① 주정차된 차안에 어린아이가 혼자 있도록 하지 않는다.
② 실외에서는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실내활동 시에도 무리하지 않는다.
③ 온열질환에 특히나 취약한 노령자는 실외활동을 삼가고 건강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지인이 도울 것.
④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냉방 기기를 사용할 것.(냉방기기 사용이 어렵다면 '무더위 쉼터' 이용)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무리한 실외활동으로 온열질환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활동 중에는 가급적 그늘로 움직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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