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바이러스 검출, 488건 누적

멧돼지 폐사체에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25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및 중면,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각각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8개체와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늘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9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였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관계기관에 알렸다. 이번 발견으로 연천군 172건, 화천군 171건, 파주시 82건, 철원군 23건, 도합 488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가 발생한 지역의 수색팀 인력을 강화하여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폐사체가 발견되면 절대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 편,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는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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