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 후에도 발생할 수 있어, 예방 수칙 준수 중요

날마다 35도가 넘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물이나 음식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패혈증이나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의 병원균 증식이 활발하고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감염병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준수하길 당부했다.

<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한편,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코올 중독,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취급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나 물에 상처가 닿으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입국 시 몸에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그 즉시 검역관에서 신고후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국 후에 증상이 느껴졌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뒤이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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