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완화를 위해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필요 이상으로 강한 농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 세일럼의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 마취과 부교수 알폰소 에드가 로메로(Alfonso Edgar Romero) 박사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저널 <PLOS One> 온라인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9개주에서 8,500여개의 의료용 마리화나에서 THC와 CBD(cannabidiol)의 농도를 조사했다. (THC=대마초는 대마의 잎과 꽃에서 얻어지는 마약류의 물질을 말하며, 마리화나라고도 한다. / CBD=칸나비디올. 칸나비스에 들어 있는 엷은 노란색 고체. 마리화나의 여러 생리 작용을 일으킨다.)

그 결과 대부분의 제품에서 THC가 10% 이상이고 15% 이상의 제품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THC가 5%만 되어도 환자들의 만성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충분하다며 “사용자의 60~80%가 통증 완화를 위해 이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지만 THC가 많을수록 의존성이 높아져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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