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어린이는 ADHD, 불안, 우울증 및 기타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브로 라넘(Brr Ranum) 교수는 “어린이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정신 건강 문제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들은 8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매일 밤 모션 센서(motion sensor)를 착용하게 해 일주일 동안 수면시간을 측정하고 인터뷰로 정신건강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2년마다 한번 씩 진행하며 수면시간과 정신건강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잠을 가장 적게 자는 어린이는 나중에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라넘 교수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수면양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녀의 수면양이 너무 적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자녀가 집중할 수 없거나 기분변화가 심할 때는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자도록 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6세 아동 중 약 1%가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했다. 또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확률이 높아졌다. (8세 3.9%, 10세 4.2%, 12세 13.6%)

한편 이번 연구는 <JAMA Network Open>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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