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어린이집 이용 아동 증가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추가 지원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게 되고 이 때문에 '긴급 보육'을 이용하는 아동이 늘어나며 어린이집 방역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약 3만 6000개소 어린이집에 체온계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과 같은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으로부터 아동 건강을 지키고 어린이집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했으나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일 소독과 발열 체크에 필요한 체온계를 포함한 여러 방역 물품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시중에서 방역 물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그 어려움이 커는데,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비접촉식 체온계 물량을 확보해 4월 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 어린이집에 직접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위해 추가적인 방역 조치도 함께 시행할 예정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양육이 가능한 보호자들은 꼭 필요한이나 시간에만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어린이집 내 접촉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급식이나 간식, 낮잠 시간은 아동들이 일정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노래나 율동 등의 집단 놀이보다는 개별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비말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곳을 방문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출근, 등원을 중단하고 원 내에서도 이러한 상황 발생 시 하원, 퇴근을 하도록 한다.

출근 시 매일 2회 교직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업무 배제 후 관찰, 진료를 진행한다.

아기상어 등과 같은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영유아들에게 손 씻기, 기침 예절 등과 같은 개인 위생 수칙 제공, 위생 교육을 강화한다.

이러한 상황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반 시 지도, 점검, 시정 명령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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