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드어스 후원으로 자살 유족에게 ‘The West Sea’ 사진첩 제공

‘The West Sea’사진첩 개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굿위드어스와 함께 자살 유족들에게 작은 선물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선물은 ‘The West Sea’ 사진첩으로, 강수정 작가가 서해를 3년 이상 돌며 촬영한 사진을 모아놓은 것이다. 작가는 서해 여행을 통해 얻은 위로를 독자들에게도 전하고자 올해 1월 해당 사진첩을 발간했다. 

이번 후원은 RBW(RainbowbridgeWorld) 엔터테인먼트의 김진우 대표가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에 후원 제안 및 물품 전액을 기부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사진첩은 44명의 자살 유족에게 제공된다. 

사진첩 신청 접수는 자살 유족이 자살 유족 누리집(홈페이지)인 ‘따뜻한 작별’ (www.warmdays.co.kr)을 통해 1인당 1부씩 가능하며, 4월 19일(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선착순 마감)

2018년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발행된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자살 유족의 97.5%가 사별 이후 일상생활에 변화를 겪는다. 이 중 81%는 우울, 32.7%는 수면 문제 등 부정적인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유족에게 발생하는 상실 후 심리 정서적 어려움및 애도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작년부터 자살 유족에 대한 문화생활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사진첩 후원은 6번째 문화생활 지원에 해당된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은 "자살 유족의 경우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 문화생활 지원으로 긍정적인 심리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번  ‘The West Sea’ 사진첩 지원이 유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문화생활 나눔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단법인 굿위드어스 임통일 이사장은 “자살 유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The West Sea’ 사진첩을 중앙심리부검센터에 후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첩 신청 방법 및 절차 등은 자살 유족 누리집 ‘따뜻한 작별’ (www.warmdays.co.kr)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또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심리부검센터 유족지원팀(02-555-1095, 내선 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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