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4월 14일부터 신청 받아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감염병이 확산되거나 이로 인해 환자를 일시적으로 격리하고 치료하는데 적합한 전문 의료기관인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 환자 격리 및 입원치료가 가능한 감염병관리시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원하는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희망기관 공고는 4월 14일 화요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신청대상은 중부권과 영남권에 소재한 종합병원 혹은 상급종합병원이며 권역별로 각 1개소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규모는 개소 당 40,867백 만원 (36개 음압병실(6개 중환자실 포함) 및 2개 음압수술실)이며 5월에 선정평가 후 권역 감볌병 전문병원 지정·고시는 6월에, 실제로 사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것은 7월 중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과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조선대학교병원이 지정된 바 있으며 평시에는 결핵이나 호흡기 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와 권역 내 감염병 대능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 기능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신속하고 빠른 격리 치료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번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 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약 80병실 내외를 추가 설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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