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진단 시 환자에게 채취한 검체 옮길 때 사용되는 검체 수송배지 일부에서 품질불량 발견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아산제약(주)'이 제조·판매한 '검체 수송배지' 일부에서 변색되는 품질불량을 발견해 4월 16일부터 영업자 자진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인 검체 수송배지는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포함)진단 검사를 위하여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기관(장소)까지 옮길 때 사용되는 것으로, 제품 외형은 분홍색 액상이며, 변색될 경우 노란색으로 변하는 등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불량 제품을 사용할 위험성은 없다. 

식약처는 변색된 제품만 회수하는 것이 아닌, 동일 제조번호에서 생산된 제품을 모두 빠르게 회수하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곳이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조업체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 회수제품 외의 검체 수송배지를 사용한다면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혹시라도 변색된 제품이 발견된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번 회수 조치를 계기로 검체 수송배지 등에 대한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