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40세 이전에 검사를 진행해야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헬스 앤드 무어스 암센터(Health and Moores Cancer Center)의 사미트 굽타 박사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49세 사이의 대장암 환자 2,473명. 그리고 대장암이 없는 722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가족력을 조사 진행했다.

그 결과 대장암 환자 그룹에선 25%, 대조군에선 10%가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굽타 박사는 “미국에서 50세 미만의 성인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장암 위험을 예측하는 데 가족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환자와 의사의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결론은 간단하다. 가족 중에 암 병력이 있는 경우 의사에게 이를 알리면 본인이나 가족 중 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저널 <암 (Cancer)>에 4월 20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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