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출산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폐경 시기도 늦어지거나 완전히 없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의 라마 싱 박사는 “폐경은 질병이 아니며, 인간의 행동에 따른 의학적 상태이기 때문에 행동이 변화되면 사라질 수 있는 증상”이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BMC Women 's Health >지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오랫동안 젊은 배우자를 선호했기 때문에 여성의 출산은 중년에 끝났다. 더 이상 아이들을 갖지 못한 나이 많은 여성들은 불임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축적하여 폐경이라는 증상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과학, 의료 테스트 및 건강관리의 사회적 가치와 개선이 전세계 여성의 출산 연령을 지연시켰다.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2년 건강 연구에 참여한 747명의 미국 여성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폐경기의 시작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싱 박사는 “개인과 집단, 인종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폐경이 여전히 매우 역동적이고 변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폐경이 시작되는 나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지연될 것이며, 결국 폐경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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