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그 동안 수집한 인체자원을 공개했다. 이는 연구자들이 분양을 통해 바로 연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약 32,000명의 인체자원은 인체유래물의 품질관리 및 정보자원의 정제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7개 국가연구개발과제에서 생산된 인체자원 약 25,000명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자체적으로 수행한 6개 사업을 통해 수집한 약 7,000명의 인체자원이다. 

이 중에는 (전신성홍반성루푸스, 아밀로이드증 등), 만성질환(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치매 등), 감염질환(메르스, MERS) 등 질환 자원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했던 일반인들의 인체자원도 있다. 

연구자들에게 분양 대상이 되는 자원은 DNA 및 연막 각 1만 바이알, 혈청 15만 바이알, 혈장 7만 바이알, 소변 1만 바이알, 기타 검체 3천 바이알 등으로 인체유래물 약 25만 바이알 분량이다. 과제에 따라 최대 1,600여 변수의 정제된 임상 역학 자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 R&D 분야에서 다양한 분석 및 활용을 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유전체센터장(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장)은 "국가적 보건의료 연구의 대표적 인프라 라는 역할을 맡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민간영역에서의 수행이 어려운 인체자원의 수집과 분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보건의료 R&D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인체자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온라인분양데스크(http://is.cdc.go.kr)에서 분양 가능하며, 이에 대한 상세설명을 원한다면 국립인체자원은행 누리집(http://koreabiobank.re.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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