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심장 질환 중 하나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으면 심장 박동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심장 리듬을 측정할 수 있는 목걸이 펜던트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동부 핀란드 대학 (University of Eastern Finland) 연구팀이 심전도를 측정하여 클라우드 기반 서버로 전송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심전도(EKG) 팬던트를 개발했다.

이 팬던트는 손바닥 사이 또는 가슴과 손바닥 사이에 배치하고 EKG 측정을 시작하면 된다. 팬던트와 연결된 어플리케이션이 30초 동안 EKG 수치를 수집한다.

판독 값은 클라우드 기반 AI로 즉시 전달되어 즉각적으로 진단 결과를 생성하는데 결과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보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Elmeri Santala 박사는 145명의 실험자들에게 EKG 목걸이를 테스트 해본 결과 매우 정확한 기록을 생성한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AI 시스템이 측정 기록을 해석하는 데도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심방 세동이 있는 환자를 식별해 내는 데는 95~98%의 정확도를 보였다.

Santala 박사는 “이미 여러 가지 EKG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들이 개발되었지만, 고가인데다 전문가의 추가 해석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목걸이는 "사용하기 간단하고 심장 박동의 반복적 인자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여 심방 세동의 검출 가능성을 향상 시킨다"고 말했다.

또 “목걸이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Apple iWatch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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