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가 힘들었던 성인들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Northwestern University) 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가족 환경이 중년의 심장병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최초의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80년대 중반부터 2018년까지 3,6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년기 스트레스와 성인이 된 후의 심장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에 많은 외상, 학대, 방치 및 가족 기능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심장병 발병 확률이 50%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셉 페인 글라스 박사는 “이 성인 집단은 위험한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예를 들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체중과 비만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흡연률도 높아 심혈관 질환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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