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청소년의 혈관이 조기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해외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의과 대학의 저스틴 라이더 박사는 10대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은 혈관의 조기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5월 6일자 미국 심장 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0대를 대상으로 정상 체중 141명, 비만 156명, 제2형 당뇨병 151명을 5년 동안 추적 검사했다.

5년 후에 비만, 제2형 당뇨병 또는 높은 혈압을 가진 10대는 정상 체중을 가진 10대보다 두껍고 딱딱한 경동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 경동맥은 뇌로 이끄는 주요 혈관이다.

비만, 제2형 당뇨병 및 고혈압은 심장 마비 및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소다.

저스틴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은 적극적으로 치료되지만, 비만은 그렇지 않다”면서 “비만은 혈관의 조기 노화 위험이 증가하고, 심혈관 기능 장애의 조기 징후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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