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봄에 기승 부리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당부
식약처, 봄에 기승 부리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당부
  • 류수진 기자
  • 승인 2020.05.12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열 조리해도 발생 가능성 有, 식품 보관 온도 관리에 각별한 신경 써야

코로나19 감염증에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요즘, 갑작스럽게 찾아온 초여름 같은 날씨로 생활 전반에서 당황스러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음식'과 관련된 일이 대부분이다.

다소 춥게 느껴졌던 며칠 전, 상온에서 보관해도 별 일이 없었던 음식이 불과 갑자기 높아진 기온에 쉽게 상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교차가 큰 봄에 유독 주의해야 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식품 보관 온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4월~6월까지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가 총 87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총 환자 수 1,744명 중 50.4%가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 지 미리 알아두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있으며 사계절 내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열에 강한 포자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독소가 만들어지며 식중독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상온에 음식을 보관하거나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기 쉬운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붉은 설사, 복통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 요령을 다음과 같이 전달했다.

1. 육류 등을 조리할 때에는 중심 온도가 75℃, 1분 이상 완전히 조리할 것.
2. 조리 음식을 냉각 할 때에는 차가운 물,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시킬 것.
3. 식품을 보관할 땐 가급적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이하에서 보관할 것.
 -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혀서 보관 할 것.
4. 음식을 섭취할 때,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에 섭취하도록 하고 보관 음식은 섭취 시 독소가 파괴되도록 75℃ 이상으로 재가열해서 섭취할 것.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할 때 주의만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급식소, 대형 음식점 등에서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