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돌연사 높아져
[칼럼]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돌연사 높아져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20.05.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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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중 1명은 코골이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리보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코를 코는 중간에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코골이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에 공기가 지나면서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뜻한다. 많이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에만 코를 코는 단순 코골이라면 큰 걱정이 없어도 되지만, 평소에 심한 코골이 소리와 함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한 표준검사를 수면다원검사라 한다. 검사를 통해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우리는 숙면을 통해 뇌는 낮에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신체는 휴식을 취하며 다음 날 생활을 위해 충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심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편하게 쉬면서 회복을 하지 못하고 밤새 100m 달리기를 하는 상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잠을 자고 나도 피곤하고 주간 졸음, 만성피로 때문에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면 몸이 숨을 쉬려고 시도는 하지만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어 산소 통과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뇌는 숨을 쉬기 위해 각성상태가 반복된다. 또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으면 혈액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혈관과 심장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것 같아도 뇌가 각성을 하고 몸이 긴장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성기능 장애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미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 장기간 방치한다면 합병증으로 돌연사까지 우려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 검사는 3D CT와 전자내시경으로 숨이 오가는 기도의 모양을 검사하여 원인 부위를 파악하는 것과 평소 자는 시간에 병원에 방문하여 각종 센서를 붙이고, 실제로 잠을 자면서 받는 수면다원검사가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전용 검사실에서 전문 장비와 수면기사가 상주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검사 시설을 갖춘 수면클리닉만이 시행이 가능하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는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 위원회에서 인정한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가 있어야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이 중요하다.

코골이가 심하고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와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은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으며, 본인의 생활 스타일에 맞는 선택적인 적용이 중요하다. 심리적인 원인의 불면증과 기타 수면장애가 복합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이 가능한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지앤지병원 수면클리닉 이비인후과 전문의 현도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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