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 라마단은 천사 가브리엘이 이슬람교도 창시자인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이슬람교도는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 담배, 물 등 여러 가지가 금지되며 매일 5번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지역별로, 교리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라마단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있어 신성한 기간이자 자비와 기부를 상징하는 축제와도 같다. 이에 이슬람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전 세계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등장하면서 각종 봉사 활동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 중 이슬람권 국가 중 두바이에 위치한 '가르가시 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굴프데이(Gulftoday)라마단 기간 동안 가르가시 병원이 노동자들에게 12,000여끼의 식사를 기부한 것이다.

가르가시 병원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있었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두바이에서도 불행한 시기가 닥쳐왔고 그 기간 동안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이들이 발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그들에게 식사를 나눠줌으로써 자선적이고 인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외에도 'Harbor Real Estate'은 UAE 부통령이자 두바이의 통치자 인셰이크 모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ad Bin Rashid Al Maktoum)이 시직한 '1,000만 식사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6,250끼 상당의 식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UAE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 가정과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두바이 최대 식량 배급 캠페인이다.

또, 두바이의 자선 단체인 Dar al Ber Society (DABS) 역시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 130,000회 이상 식사를 제공했으며 식량 부족에 직면한 노동자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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