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억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며, 해가 갈수록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고양이, 햄스터 등 다른 동물들의 유기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유기되는 동물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이에 대한 보호소나 식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영국의 반려견 식품전문기업인 Butcher`s가 스마트폰 하나로 곤경에 처한 유기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Nourish Every Dog 캠페인을 시작했다. Butcher’s는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들에게 총 백만 개에 달하는 식량을 제공하기로 하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Nourisheverydog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을 때 한 번 당 한 끼의 먹이를 유기동물에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9년 4월 말부터 이어져 온 이 캠페인은 영국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인해 현재까지 무려 92만 5천 개의 식량을 기부할 수 있었는데, 이번 캠페인 덕분에 수혜를 받은 자선단체는 ‘Greyhound Trust’, ‘Berwick Animal Rescue Kennels‘, ’Thornberry Animal Sanctuary‘, ’Pawprints Dog Rescue‘, ’Sighthound Welfare UK Ltd‘, ’North Clywd Animal Rescue‘ 등을 포함하여 모두 118개이다.

이번 Nourish Every Dog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일으킨 팬데믹으로 자원 봉사자 및 기부금이 급격히 감소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여러 유기견 자선단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ourish Every Dog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Butcher`s의 수석 브랜드 매니저인 Natasha Bryant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유기견에 대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Butcher`s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성원과 도움을 통해서 유기견을 위한 백만 개의 식량 기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